한국의 옛 교량 이야기 2 : 진도군 남박다리

전남 진도군 임회면에 있는 남도석성은 사적 127호로 지정되어 있고 이 석성의 남문 앞에는 작은 개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개천에 홍예로 된 돌다리 2개가 있습니다. 위에  있는 것이 단흥교이고, 아래있는 것이 쌍흥교 입니다.
남도석성의 확실한 축성시기는 정확히 할 수 없지만, 고려 원종때 배중손이 삼별초를 이끌고 남하하여 몽고군의 침략을 방어 하기위하여 쌓은 성이라는 설과  조선초 세종 때 쌓았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후자인 조선 세종 22년(1440년) 오늘날의 읍내에 성을 쌓고 군청을 고성에서 옮겼으므로 이 무렵에 남도 석성도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무방할 것 입니다. 따라서 남박다리도 이 시기에 만들어 졌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안에는 민가가 있었고 그 주민들의 왕래에 편리를 위하여 쌓은 돌다리가 옛모습 그대로 간직되어 있습니다. 단흥교는 축조연대와 내력은 기록이 없으며 쌍흥교는 해방 후 주민들이 다시 놓았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