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잡동사니 > Empas 메일 보기

Empas 메일 보기

ryoo | 12:55 오후 | 2023년 04월 19일

그러고 보면 메일서비스 정말 다양하게도 많이 이용했던것 같습니다. 저에게 메일주소가 처음 생긴것은 하이텔이었지요. 저는 하이텔 유저였고, 하이텔 유저라면 자연스럽게 메일을갖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건 내부망 메일이었지요. 하이텔 사람들끼리만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나중엔 이 아이디가 일반적인 이메일로 바뀌긴 했지만요…

그리고 사용했던것인 한메일입니다. 이것은 40대라면 대부분 그럴것 같아요. 한메일은 우리나라 대표메일이지요. 이것만큼은 여전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만이 있었습니다. 용량이 너무 작았습니다. 스팸도 너무 심했어요. 그래서 다른것을 찾다가 발견한것이 바로 empas 메일입니다.

empas 메일은 대단했습니다. 엄청난 용량을 제공했습니다. 제 기억에는 2 기가바이트나 되었지요. 당시에 영화 하나가 500메가 정도였는데, 영화 4편이나 넣을수 있었습니다. 물론 메일 하나에 그정도로 큰 파일을 넣을수는 없었지요. 그래서 저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empas 메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엠파스가 없지요. 엠팔도 없습니다. 망했고, 네이트로 통합이 되었습니다. 

네이트 메일 바로가기

네이트 메일로 가면 엠파스 메일 아이디 그대로 이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망한지 너무 오래되었고, 아이디 비밀번호도 기억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설령 들어가더라도 과거의 메일은 백업이 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저는 뭐 상관이 없습니다.

엠파스 메일은 좋은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라져서 많이 아쉽습니다. 메일서미스만 계속 하기에는 많은것이 힘들었겠지요. 엠파스도 잘 살아남았으면, 네이버 만큼 대단 사이트가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엠파스가 흥했던 이유는 열린 검색 때문인것도 있습니다. 엠파스에서 검색하면 야후에서 검색했던 결과도 나오고, 네이버에서 검색했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근데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되었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법적으로 철퇴를 맞은 다음에 그 뒤에 서서히 망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