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인 금강경인 조계종의 소의경전이고 원불교의 경전이기도 합니다. 금강경은 금강반야경이라고도 부르고 금강반야바라밀경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금강경의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를 하면 한곳에 집착하여 머물러 있는 마음을 내지 말고 모양이 없는 진리로서의 부처를 깨달아야한다는 내용입니다.이번 포스팅은 금강경 원문과 뜻에 대한것입니다.

삼국시대 불교가 들어올때부터 함께한 금강경은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경전이 되었습니다. 반야심경과 더불어서 가장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경전이지요.

위의 영상은 통도사의 상진스님의 금강경 독송입니다. 

위 영상은 많은 독송 영상을 남기신 영인스님의 금강경 독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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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원문

금강경은 약 6천 단어정도입니다. 불교의 여러 경전 중에서 비교적 짧은 축에 속합니다. 직접 독송을 할 경우에는 30분 정도가 걸리며, 스님들의 독송처럼 음율에 맞춰서 독송을 할 경우에는 4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 개경계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견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x 3

* 금강반야바라밀경

(법회인유분 제일)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기수급 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구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선현기청분 제이)

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 이백불언 희유세존 여래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세존 선남자 선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운하주 운하향복기심 불언 선재선재 수보리 여여소설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여금제청 다위여설 선남자 선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여시주 여시항복기심 유연 세존 원요욕문

(대승정종분 제삼)

불 고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항복기심 소유일체 중생지류 약난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약비유상 비무상 아개영입무여열반 이멸도지 여시멸도무량무수무변중생 실무중생 득멸도자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묘행무주분 제사)

부차수보리 보살 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부주색 보시 부주성향미촉법 보시 수보리 보살 응 여시 보시 부주어상 하이고 약보살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수보리 어의운하 동방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남서북방 사유상하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보살 무주상보시복덕 역부여시 불가사량 수보리 보살 단응여소교주

(여리실견분 제오)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 불야 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소설신상 즉비신상 불 고수보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정신희유분 제육)

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득문여시 언설장구 생실신부 불고수보리 막작시설 여래멸후 후오백세 유지계수복자 어차장구 능생신심 이차위실 당지시인 불어일불이불삼사오불 이종선근 이어무량 천만불소 종제선근 문시장구 내지일념 생정신자 수보리 여래 실지실견 시제중생 득여시무량복덕 하이고 시제중생 무부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무법상 역무비법상 하이고 시제중생 약심취상 즉위착아인중생수자 약취법상 즉착아인중생수자 하이고 약취비법상 즉착아인중생수자 시고 불응취법 불응취비법 이시의고 여래상설 여등비구 지아설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

(무득무설분 제칠)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야 여래유소설법야 수보리언 여아해불소설의 무유정법 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역무유정법 여래가설 하이고 여래소설법 개불가취 불가설 비법 비비법 소이자하 일체현성 개이무위법 이유차별

(의법출생분 제팔)

수보리 어의운하 약인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소득복덕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시복덕 즉비복덕성 시고 여래설복덕다 약부유인 어차경중 수지내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승피 하이고 수보리 일체제불 급제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개종차경출 수보리 소위불법자 즉비불법

(일상무상분 제구)

수보리 어의운하 수다원 능작시념 아득수다원과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수다원 명위입류 이무소입 불입색성향미촉법 시명수다원 수보리 어의운하 사다함 능작시념 아득사다함과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사다함 명일왕래 이실무왕래 시명사다함 수보리 어의운하 아나함 능작시념 아득아나함과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아나함 명위불래 이실무불래 시고 명아나함 수보리 어의운하 아라한 능작시념 아득아라한도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실무유법 명아라한 세존 약아라한 작시념 아득아라한도 즉위착아인중생수자 세존 불설아득무쟁삼매인중 최위제일 시제일이욕아라한 세존 아부작시념 아시이욕아라한 세존 아약작시념 아득아라한도 세존 즉불설 수보리 시요아란나행자 이수보리 실무소행 이명수보리 시요아란나행

(장엄정토분 제십)

불고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석재연등불소 어법 유소득부 불야 세존 여래재연등불소 어법 실무소득 수보리 어의운하 보살 장엄불토부 불야 세존 하이고 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시고 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생청정심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수보리 비여유인 신여수미산왕 어의운하 시신 위대부 수보리언 심대 세존 하이고 불설비신 시명대신

(무위복승분 제십일)

수보리 영항하중소유사수 여시사등항하 어의운하 시제항하사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단제항하 상다무수 하항기사 수보리 아금 실언 고여 약유선남자선녀인 이칠보 만이소항하사수삼천대천세계 이용보시 득복 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불고수보리 약선남자선녀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이차복덕 승전복덕

(존중정교분 제십이)

부차수보리 수설시경 내지사구게등 당지차처 일체세간천인아수라 개응공양 여불탑묘 하황유인진능수지독송 수보리 당지 시인 성취최상제일희유지법 약시경전소재지처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여볍수지분 제십삼)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당하명자경 아등 운하봉지 불고수보리 시경 명위금강반야바라밀 이시명자 여당봉지 소이자하 수보리 불설반야바라밀 역비반야바라밀 시명반야바라밀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소설법부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래무소설 수보리 어의운하 삼천대천세계 소유미진 시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수보리 제미진여래설비미진 시명미진 여해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불야 세존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설 삼십이상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수보리 약유선남자 선녀인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약부유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 심다

(이상적멸분 제십사)

이시 수보리 문설시경 심해의취 체루비읍 이백불언 희유세존 불설여시심심경전 아종석래소득혜안 비증득문여시지경 세존 약부유인 득문시경 신심청정 즉생실상 당지시인 성취제일희우공덕 세존 시실상자 즉시비상 시고 여래설명실상 세존 아금득문여시경전 신해수지 부족위난 약당래세 후오백세 기유중생 득문시경 신해수지 시인 즉위제일희유 하이고 차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소이자하 아상 즉시비상 인상중생상수자상 즉시비상 하이고 이일체제상 즉명제불 불고수보리 여시여시 약부유인 득문시경 불경불포불외 당지시인 심위희유 하이고 수보리 여래설제일바라밀 즉비제일바라밀 시명제일바라밀 수보리 인욕바라밀 여래설비인욕바라밀 시명인욕바라밀 하이고 수보리 여아석위가리왕 할절신체 아어이시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하이고 아어왕석절절지해시 약유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응생진한 수보리 우념과거어오백세 작인욕선인 어이소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시고 수보리 보살응리일체상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불응주색 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 생심 응생무소주심 약심유주 즉위비주 시고 불설보살심 불응주색보시 수보리 보살 위 이익일체중생 응여시보시 여래설일체제상 즉시비상 우설일체중생 즉비중생 수보리 여래 시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 수보리 여래소득법 차법 무실무허 수보리 약보살 심주어법 이행보시 여인입암 즉무소견 약보살 심부주법 이행보시 여인유목 일광명조 견종종색 수보리 당래지세 약유선남자선녀인 능어차경 수지독송 즉위여래이불지혜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무량무변공덕

(지경공덕분 제십오)

수보리 약유 선남자선녀인 초일분 이항하사등신 보시 중일분 부이항하사등신 보시 후일분 역이항하사등신 보시 여시무량백천만억겁 이신보시 약부유인 문차경전 신심불역 기복 승피 하황서사수지독송 위인해설 수보리 이요언지 시경 유불가사의불가칭량무변공덕 여래위발대승자설 위발최상승자설 약유인 능수지독송 광위인설 여래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치불가량 불가칭무유변불가사의공덕 여시인등 즉위하담여래하뇩다라삼먁삼보리 하이고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독송 위인해설 수보리 재재처처 약유차경 일체세간 천인아수라 소응공양 당지차처 즉위시답 개응공경 작례위요 이제화향 이산기처

(능정업장분 제십륙)

부차 수보리 선남자 선녀인 수지독송차경 약우인경천 시인 선세죄업 응타약도 이금세인 경천고 선세죄업 즉위소멸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아념 과거무량아승지겁 어 연등불전 득치발백사천만억나유타제불 실개공양승사 무공과자 약부유인 어후말세 능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어아소공양제불공덕 백분불급이 천만억분 내지산수비유 소불능급 수보리 약선남자 선녀인 어후말세 유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아약구설자 혹유인문 심즉광란 호의불신 수보리 당지 시경 의 불가사의 과보 역불가사의

(구경무아분 제십칠)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선남자 선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 불고수보리 약선남자 선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당생여시심 아응멸도일체중생 멸도일체중생이 이무유일중생 실멸도자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즉비보살 소이자하 수보리 실무유법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어연등불소 유법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부 불야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어연등불소 무유법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실무유법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약유법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연등불 즉불여아수기 여어내세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이실무유법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시고 연등불 여아수기 작시언 여어내세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하이고 여래자 즉제법여의 약유인 언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실무유법 불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여래소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어시중 무실무허 시고 여래설일체법 개시불법 수보리 소언일체법자 즉비일체법 시고 명일체법 수보리 비여인신장대 수보리언 세존 여래설인신장대 즉위비대신 시명대신 수보리 보살 역여시 약작시언 아당멸도무량중생 즉불명보살 하이고 수보리 실무유법 명위보살 시고 불설일체법 무아무인무중생무수자 수보리 약보살 작시언 아당장엄불토 시 불명보살 하이고 여래설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수보리 약보살 통달무아법자 여래설명진시보살

(일체동관분 제십팔)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육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육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천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천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혜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혜안 수보리 어이운하 여래우법안부 여시세존 여래 유법안 수보리 어이운하 여래 유불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불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항하중소유사 불설시사부 여시 세존 여래설시사 수보리 어이운하 여일항하중 소유사 유여시사등 항하 시제항하 소유사수 불세계 여시 영위다부 심다 세존 불고수보리 이소국토중 소유중생 약간종심 여래실지 하이고 여래설제심 개위비심 시명위심 소이자하 수보리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

(법계통화분 제십구)

수보리 어의운하 약유인 만삼천대천세게칠보 이용보시 시인 이시인연 득복다부 여시 세존 차인 이시인연 득복 심다 수보리 약복덕 유실 여래불설 득복덕다 이복덕무고 여래설득복덕다

(이색이상분 제이심)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 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 견 하이고 여래설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가이구족제상 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 견 하이고 여래설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비설소설분 제이십일)

수보리 여물위여래작시념 아당유소설법 막작시념 하이고 약인 언 여래유소설법 즉위방불 불능해아소설고 수보리 설법자 무법가설 시명설법 이시 혜명 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어미래세 문설시법 생신심부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비불중생 하이고 수보리 중생중생자 여래설비중생 시명중생

(무법가득분 제이십이)

수보리 백불언 세존 불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무소득야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내지무유소법가득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정심행선분 제이심삼)

부차수보리 시법 평등 무유고하 시명아뇩다라삼먁사보리 이무아무인무중생 무수자 수일체선법 즉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소언선법자 여래설 즉비선법 시명선법

(복지무비분 제이십사)

수보리 약삼천대천세계중 소유제수미산왕 여시등칠보취 유인 지용보시 약인 이차반야바라밀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타인설 어전복덕 백분 불급일 백천만억분 내지산수비유 소불능급

(화무소화분 제이십오)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여래작시념 아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하이고 실무유중생 여래도자 약유중생 여래도자 여래즉유아인중생수자 수보리 여래설유아자 즉비유아 이범부지인 이위유아 수보리 범부자 여래설즉비범부 시명범부

(법신비상분 제이십륙)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관여래부 수보리언 여시여시 이삼십이상 관여래 불언 수보리 약이삼십이상 관여래자 전륜성왕 즉시여래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응이삼십이상 관여래 이시 세존 이설게언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무단무멸분 제이십칠)

수보리 여약작시념 여래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막작시념 여래 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여약작시념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설제법단멸 막작시념 하이고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법 불설단멸상

(불수불탐분 제이십팔)

수보리 약보살 이만항하사등세게칠보 지용보시 약부유인 지일체법무아 득성어인 차보살 승전보살 소득공덕 하이고 수보리 이제보살 불수복덕고 수보리 백불언 세존 운하보살 불수복덕 수보리 보살 소작복덕 불응탐착 시고 설불수복덕

(위의적정분 제이십구)

수보리 약유인 언 여래약래약거 약좌약와 시인 불해아소설의 하이고 여래자 무소종래 역무소거 고명여래

(일합이상분 제삼십)

수보리 약선남자 선녀인 이삼천대천세계 쇄위미진 어의운하 시미진중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약시미진중 실유자 불즉불설시미진중 소이자하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시명미진중 세존 여래소설 삼천대천세계 즉비세계 시명세계 하이고 약세계 실유자 즉시일합상 여래설일합상 즉비일합상 시명일합상 수보리 일합상자 즉시불가설 단범부지인 탐착기사

(지견불생분 제삼십일)

수보리 약인 언 불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어의운하 시인 해아소설의부 불야 세존 시인 불해여래소설의 하이고 세존 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즉비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시명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일체법 응여시지 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 수보리 소언법상자 여래설즉비법상 시명법상

(응화비진분 제삼십이)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아승지세계칠보 지용보시 약유선남자 선녀인 발 보살심자 지어차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인연설 기복 승피 운하위인연설 불취어상 여여부동 하이고 일체유

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불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

이 일체세간천인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금강경 뜻

제 1 분 – 법회를 이룬 연유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시사 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과 더불어 함께 하셨다.

그때는 세존께서 공양하실 때라 큰 옷 입으시고 발우 가지시어 사위대성에 들어가시사 밥을 비시는데 그 성중에서 차례로 비시옵고 본곳으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의발을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제 2 분 – 선현이 법을 청하다

그때에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있더니 곧 자리에서 일어나 바른쪽 어깨에 옷을 벗어 메고 바른쪽 무릎을 땅에 꿇으며 합장 공경하면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희유 하오이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호념하시오며 모든 보살들에게 잘 부촉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오니 마땅히 어떻게 머물며 어떻게 그마음을 항복 받으오리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옳다옳다. 수보리야, 참으로 네 말과 같아서 여래는 모든 보살들을 잘 호념하였으며

모든 보살들에게 잘 부촉하느니라.너 자세히 듣거라. 이제 마땅히 너를 위하여 설하리라.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였으면 마땅히 이와같이 머물며 이와같이 그마음을 항복받을지니라”

“그러하오이다.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데 듣고자 하옵니다.”

제 3 분 – 대승의 바른 종지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응당 이와같이 그마음을 항복받을지니라.

있는 바 일체중생 종류인 ,혹 알로 생기는것.혹 태로 생기는것.혹 습으로 생기는것.혹 화하여 생기는것.혹 형상 있는것.혹 형상 없는것.혹 생각이 있는것.혹생각이 없는것.혹 생각이 있는것도 아니요 없는것도 아닌것들을 내가 다 하여금 무여 열반에 넣어서 멸도하리라.

이와 같이 한량없고 셀 수 없고 가없는 중생을 멸도하나

실로는 멸도를 얻은 중생이 없다하라 어찌한 까닭이랴?

수보리야, 만약보살이 아상과 인상과 중생상과 수자상이 있으면 이는 곧 보살이 아니니라.

제 4 분 – 집착없는 보시

“그리고 또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법에 머문 바 없이 보시를 행할지니

이른바 형상에 머물지 않은 보시이며 성.향 .미 .촉.법.에 머물지 않은 보시어야 하느리라.

수보리야, 보살은 응당 이와같이 보시하여 상에 머물지 않느니라.

어찌한 까닭이랴?

만약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그복덕을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느니라 .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동쪽허공을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수 있겠느냐?”

“못하겠습니다.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남서북방과 사유와 상하허공을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겠느냐?”

“못하겠습니다.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의 상에 머무름이 없는 보시의 복덕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야 생각으로 헤아릴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다 못마땅히 가르친바와 같이 머물지니라”

제 5 분 – 여래의 참모습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는 몸모양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못보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몸 모양으로써 여래는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바 몸 모양은 곧 몸 모양이 아니옵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무릇 있는 바 상은 다 이것이 허망하니 만약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제 6 분 – 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드렸다.

“세존이시여 !

어떤 중생이 이와 같은 말씀의 글귀를 보고 자못 실다운 믿음을 낼자가 있사오리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그런 말을 하지 말지니라. 여래가 멸도에 든뒤 후 오백세에 이르러 계를 가지고 복을 닦는 자가 있어서 능히 이 글귀에 신심을 내며 이로써 실다움을 삼으리라.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일불이나 이불이나 삼,사,오불에게 선근을 심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천만불께 모든 선근을 심었으므로 이 글귀를 듣고 일념으로 조촐한 믿음을 내는 자니라.

수보리야,

여래는 이 모든 중생들이 이와같이 한량없는 복덕을 얻는 것을 다 알며 다 보느니라 .

어찌한 까닭이랴?

이 모든 중생은 아상도 없으며 인상,중생상,수자상도 없으며 법상도 없으며 또한 법아닌 상도 없기 때문이니라.

어찌한 까닭인가 하면

이 모든 중생들이 만약 마음에 상을 취하면 곧 아상과 인상과 중생상과 수자상에 착함이 되며 만약 법상을 취하더라도 곧 아상과 인상,중생상 ,수자상에 착함이 되느니라.

어찌한 까닭이랴?

만약 법아닌 상을 취하더라도 이는 곧 아상과 인상 ,중생상,수자상에 착함이 되느니라.

이런까닭으로 마땅히 법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러한 뜻인고로 여래는 항상 말하되 너희들 비구는 나의 설법을 뗏목으로 비유한 바와 같다고 아는자는 법도 오히려 마땅히 버려야 하거늘 어찌 하물며 법 아님이랴 하느니라”

제 7 분 – 얻을것도 없고 설할것도 없음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냐? 여래가 설한 바 법이 있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제가 부처님의 말씀하신 바 뜻을 이해하옴 같아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할 정한 바 없사오며 또한 여래께서 가히 설하신 정한 법도 없사옵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여래가 설하신 바 법은 다 취할 수 없사오며 ,말할 수도 없사오며 ,법도 아니오며, 법아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유를 말씀드리오면 일체 성현이 다 무위법을 쓰시어 차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8분 – 깨달음의 어머니 금강경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약 어떤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를가지고 보시에 쓴다면

이사람이 얻을바 복덕이 얼마나 많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심히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이복덕이 곧 복덕성이 아니오니

이 까닭에 여래께서 복덕이 많다 말씀하심입니다.”

“만약 다시 사람이 있어 이경 가운데서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사람을 위하여 말해주면 그복이 저보다 나으리라.

수보리야 왜냐하면 일체모든 부처님과 모든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이

다 이경으로 좇아 나오는 까닭이니라.

수보리야 이른바 불법이라 하는것도 곧 불법이 아니니라”

제9분 – 관념과 그 관념의 부정

”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수다원이 능히 내가 수다원을 얻었다 하는 생각을 가지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수다원은 이름을 성류에 든다하오나 실로는 들어간바가 없사와 형상이나 성 ,향,미,촉,법에 들어가지 아니하오니 이를 수다원이라 이름하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

사다함이 능히 내가 사다함과를 얻었다 하는생각을 가지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사다함은 이름이 일왕래이오나

실로는 오고 가는 바가 없사오니 이를 사다함이라 이름하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

아나함이 능히 생각하기를 내가 아나함과를 얻었다 하겠느냐? “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아나함은 이름을 오지않는다 하오나 실은 오지 아니함이 없사오니

이까닭에 아나함이라 이름하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

아라한이 능히 생각하기를 내가 아라한도를얻었다 하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실로 법이 없음이 이름이 아라한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아라한이 생각하기를 내가 아라한도를 얻었다 하오면 곧

아상과 인상과 중생상과 수자상에 착함이 되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저를 무쟁삼매를 얻은 사람 가운데서 가장 으뜸으로 말씀하셨으니 이는 욕심을 여윈 제일의 아라한이라 하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하오나 저는 욕심을 여윈 제일의 아라한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만약 내가 아라한도를 얻었다 고 생각한다면 세존께서는 곧 수보리에게 아란나행을 즐기는 자라고 말씀하시지 아니하시련만 수보리가 실로 행하는 바가 없사오므로

수보리는 아란나행을 즐기는 자라고 이름하셨습니다.’

제 10분 – 불국토의 장엄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

여래가 옛적에 연등불 회상에 있었을 때 법에 얻은 바가 있었겠느냐?”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연등불회상에 계실때 법에 있어 실로 얻은 바가 없사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한다고 하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함은 곧 장엄이 아니옵고 그이름이 장엄이옵니다.’

“이까닭에 수보리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형상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말며

마땅히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아니하고

응당 머문바 없이 그마음을 낼지니라.

수보리야 비유컨데 만일 어떤사람이 있어 몸이 수미산왕만 하다면 네생각에 어떠하냐?

그몸을 크다고 하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심히 크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부처님께서는 몸이 아님을 말씀하시어 큰몸이라 이름하셨습니다.”

제11분 – 무위복의 뛰어난 복덕

“수보리야 항하 가운데에 있는바 모래수와 같은 항하가 또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 여러항하에 있는 모래를 얼마나 많다 하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심히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다만 저 여러 항하만이라도 오히려 많아 셀수 없사옵거든 하물며 어찌 그 모래이오리까!”

‘수보리야 내가 이제 진실한 말로 너에게 이르노니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저 항하 모래수의 삼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가지고 보시에 쓴다면 얻을 바 복이 많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심히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이 경 가운데서 내지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지니고

다른사람을 위하여 말해주면 그복덕이 앞에 말한 복덕보다 나으리라.”

제12분 – 바른 가르침을 존중히 함

“그리고 또 수보리야 ,이경을 설함에서는 내지 사구게등 만이라도 마땅히 알아라 .

이곳은 일체 세간의 천상과 인간과 아수라가 다 마땅히 공양하기를

부처님의 탑묘와 같이 하려던 어찌 하물며 사람이 있어 능히 다 받아지니며 읽고 외움이랴.

수보리야 마땅히 알라 이사람은 가장 높은 제일가는 희유한 법을 성취하리라.

만약 이 경전이 있는곳이면 곧 부처님과 존중하신 제자가 계심이 되느니라.”

제13분 – 이 경을 수지하는 방법

그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경을 마땅히 무어라 이름하오며 저희들이 어떻게 받들어 가지오리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이경은 이름을 금강반야바라밀이라 하나니

이 명자로서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어 가질지니라 무슨 까닭이랴.

수보리야 여래가 말한 반야바라밀이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그이름이 반야바라밀이니라.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 여래가 설한바 법이 있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설하신 바가 없사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가는 먼지를 많다 하겠는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심히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이모든 가는먼지는 여래가 가는먼지 아님을 말함이니 그이름이 가는 먼지이며

여래가 설한 세계도 세계가 아니라 그이름이 세계니라.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보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볼수 없습니다.

왜냐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삼십이상이 곧 상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삼십이상이옵니다”

“수보리야 만약 어떤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목숨을 바쳐 보시하더라도 만약 다시 어떤사람이 이경 가운데서 내지 사구게만이라도 받아지니며 다른사람을 위하여 말해주면 그복이 심히 많으리라.”

제14분 – 상을 여의어 적멸함

이때에 수보리는 이경 설하심을 듣고 깊이 그뜻을 깨달아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희유하오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와같이 심히 깊은 경전을 설하심은

제가 옛적으로부터 내려오면서 얻은 바 혜안으로도 일찍이 이와 같은 경은 얻어 듣지 못하였사옵니다.

세존이시여,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이경을 얻어 듣고 신심이 청정하면 곧 실상이 나오리니

이사람은 마땅히 제일 희유한 공덕을 성취함을 알겠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실상이라는 것은 곧 이것이 상이 아니오니 이런고로 여래께서 실상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이와 같은 경전을 얻어 듣고 믿어 알고 받아 지니기는 족히 어려울 것이 없사오나 만약 오는 세상 후 오백세에 어떤 중생이 이 경을 얻어 듣고 믿어 알고 받아지닌다면 그 사람은 곧 제일 희유함이 되겠사옵니다.

이유를 말씀드리오면 그 사람은 아상이 없사오며 인상도 없사오며 중생상도 없사오며

수자상도 없는 까닭이옵니다.

왜냐하오면 아상이 곧 상이 아니오며 인상과 중생상과 수자상이 곧 상이 아니옵니다.

왜 그러냐 하오면 일체 모든상을 여읨을 곧 모든 부처님이라 이름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옳다 그렇다 .만약 다시 어떤사람이 있어 이경 말씀을 듣고 놀래지도 아니하고 겁내지도 아니하고 두려워하지도 아니하면 마땅히 알라 이사람은 심히 희유함이 되느니라.

어찌한 까닭이랴?

수보리야 여래가 말한 제일바라밀이 곧 제일바라밀이 아니요 그이름이 제일바라밀이니라.

수보리야 인욕바라밀도 여래가 인욕바라밀이 아님을 말함이니라.

어찌한까닭이랴?

수보리야 내가 옛적에 가리왕에게 몸을 베이고 끊김을 당하였을적에

내가 저때에 아상이 없었으며 인상이 없었으며 중생상이 없었으며 수자상도 없었더니라.

왜냐하면 내가 옛적에 마디마디 사지를 찢기고 끊길 그때에

만약 나에게 아상과 인상과 중생상과 수자상이 있었던들

응당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을 내었으리라.

수보리야 또 여래가 과거 오백세 동안 인욕선인이 되었을 때를 생각하니

저 세상에서도 아상이 없었고 인상도 없었고 중생상도 없었고 수자상도 없었느리라.

이까닭에 수보리야 ,보살은 응당 일체상을 여의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할지니

마땅히 형상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며 성,향,미,촉,법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고

응당 머문바 없는 마음을 낼지니라 만약 마음이 머뭄이 있으면 곧 머뭄 아님이 되느리라.

이까닭에 여래가 말하기를

보살은 마땅히 마음을 형상에 머물지 아니하고 보시한다 하느리라.

수보리야 ,보살은 일체 중생을 이익하기 위하여 응당 이와같이 보시하느니라.

여래가 말한 일체 중생도 곧 중생이 아니니라.

수보리야 여래는 진리의 말을 하는자며, 진실을 말하는자며, 여여한 말을 하는자며 ,

거짓말을 하지 않는 자며 ,다른말을 하지 않는 자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바 법인 이 법은 실다움도 없고 헛됨도 없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마음을 법에 머물러서 보시하면 마치 사람이 어둠에 들어감에

곧 보이는 바가 없는거와 같고, 만약 보살이 마음을 법에 머물지 아니하고 보시하면

사람이 눈에 있고 햇빛이 밝게 비침에 가지가지 색을 보는 거와 같느니라.

수보리야 장차 오는 세상에서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서

능히 이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면 곧 여래가 불지혜로써 이사람을 다알며 이 사람을 다 보나니 모두가 헤아릴 수 없고 가없는 공덕을 성취하게 되리라.

제15분 – 경을 가지는공덕

“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가 선여인이 있어

아침에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몸으로써 보시하고,낮에 다시 항하사의 모래 수와 같은 몸으로써 보시하며, 다시 저녁때에도 또한 항아의 모래수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여 이와같이 무량백천만억겁 동안을 몸으로써 보시하더라도만약 다시 어떤사람이 있어 이경전을 듣고 믿는 마음으로 거슬리지 아니하면 그복이 저보다 수승하리니 어찌 하물며 이경을 베끼고 받아지니며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하여 해설해줌이랴.

수보리야 ,간추려 말할진대

이경은 생각할 수도 없고 칭량할 수 없고 가없는 공덕이 있느니라.

여래는 대승에 발심한 자를 위하여

이경을 설하며 최상승에 발심한 자를 위하여 이경을 설하느니라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이경을 받아지니고 읽고 외우며 널리 사람들을 위하여 설명한다면

여래는 이사람을 모두 알며 이사람을 모두 보나니 이사람은 헤아릴 수 없고 일컬을 수없고 끝할 수 없고 생각할 수없는 공덕을 성취하게 되리라.

이와같은 사람들은 곧 여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짊어짐이 되나니 어찌한 까닭이랴.

수보리야 만약 작은법을 즐기는 자라면 아견과 인견과 중생견과 수자견에 착하게 되므로

능히 이경을 받아 듣고 읽고 외우며 사람들을 위하여 해설하지 못하느니라.

수보리야 어떠한 곳이든 이경이 있는 곳이면

일체 세간의 천상과 인간과 아수라등이 마땅히 공양하는 바가 되리니 마땅히 알라.

그곳은 곧 탑이 됨이라 .

모두가 응당 공경하고 절하며 에워싸고 가지가지 꽃과 향을 그곳에 흩뜨게 되리라.”

제16분 – 능히 업장을 깨끗이 함

“다시 또 수보리야,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이경을 받아지니며 읽고 외우더라도 만일 사람들에게 업신여김이 되면 이사람은 선세 죄업으로 마땅히 악도에 떨어질 것이로되 금세 사람들이 업신여김으로써 곧 선세죄업이 소멸되고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느리라.

수보리야 내가 과거 무량아승지겁을 생각하니 연등불을 뵈옵기 그 이전에도 팔백사천만억

나유타의 여러 부처님을 만나 모두 다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어 헛되이 지냄이 없었더니라.

만약 다시 또 어떤 사람이 있어 앞으로 오는 말세에 능히 이경을 받아지니고 읽고 외워서 얻을 바 공덕은 내가 저곳에서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으로는 백분의 일도 되지 못하며 ,천만억분의 일도 되지 못하며 내지 숫자가 있는대로 비교하고 비유할지라도 능히 미칠 바가 못되리라.

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앞으로 오는 말세에 이경을 받아지니고 읽고 외워서 얻을 바 공덕을 내가 다 갖추어 말한다면 혹 어떤 사람은 듣고 곧 마음이 산란하여 의심하며 믿지 아니하리라.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라 이경은 뜻도 가히 생각할 수 없고 과보도 또한 생각할 수 없느리라.”

제17분 – 마침내는 아상이 없음

저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루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였사오니

어떻게 응당 머물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 받으오리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였을진대

응당 이와 같은 마음을 내어야 하느리라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을 멸도하리라.

일체 중생을 멸도하여 마쳐서는 실로는 다시 한 중생도 멸도된 중생이 없다 하라.

수보리야 왜냐하면 만약 보살이 아상과 인상과 중생상과 수자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니 그까닭이 무엇이랴.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지 않음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발함이 되느리라.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연등불 회상에서 법이 있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겠느냐?”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제가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 뜻을 이해하옴 같아서는 부처님이 연등불회상에서 법이 있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심이 아니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옳다. 그렇다.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지 아니하여서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법이 있어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을진대 연등불이 나에게 수기를 주시면서 네가 내세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리니 호를 석가모니라 하리라. 하시지 않았으련만 실로 법이 있지 아니함으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으므로 이런고로 연등불께서 나에게 수기를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

네가 내세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리니 호를 석가모니라 하리라. 하셨느니라

왜냐하면 여래라 함은 곧 모든 법이 여여하다는 뜻이니라.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한다면,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지 아니하므로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리라.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바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 가운데는 실다움도 없고 헛됨도 없느니라. 이 까닭에 여래가 말하기를 [일체법이 다 이것이 불법이라]말하느니라.

수보리야 말한 바 일체법이란 것도 곧 일체법이 아니니 그러므로 일체법이라 이름하느니라.

수보리야 비유컨대 사람의 몸이 장대함과 같으니라.”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사람 몸의 장대도 곧 이것이 큰몸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큰 몸이옵니다.”

“수보리야, 보살도 또한 이와 같나니 만약 말하기를

[내가 마땅히 무량 중생을 멸도하리라]한다면 이는 곧 보살이라 이름할 수 없느니라.

어찌한 까닭이랴 수보리야

실로 법을 두지 않음을 보살이라 이름하느니라 이런고로 여래가 말하기를

[일체 법이 아도 없고 인도 없고 중생도 없고 수자도 없다] 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말하기를

[내가 마땅히 불국토를 장엄하리라]한다면 이는 보살이라 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여래가 말하는 바 불국토 장엄은 이것이 그 이름이 장엄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아와 법이 없음을 통달한 자면

여래는 이사람을 참된 보살마하살이라 말하느니라.”

제18분 – 하나의 몸은 한가지로 봄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육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육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천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천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혜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세존이시여 여래는 혜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법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법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불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세존이시여 여래는 불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를 여래가 말한적이 있느냐?”

“그렇습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그 모래를 말씀하셨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한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 수와 같은 항하가 또 있어

이 모든 항하에 있는 바 모래수 만큼의 불세계가 다시 있다면 얼마나 많다 하겠느냐?”

“심히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이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저 국토 가운데 있는 바 중생의 가지가지 마음을 여래가 다 아느니라.

어찌한 까닭이냐? 여래가 말한 바 모든 마음이 다 이것이 마음이 아니요,

그 이름이 마음인 까닭이니라.

이유가 무엇이냐?

수보리야 지나간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제19분 – 법계의 통하여 교화하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약 사람이 있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가지고 보시에 쓴다면

그사람이 이 인연으로 얻는복이 많다 하겠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그사람은 이인연으로 심히 많은 복을 얻겠습니다”

“수보리야 만약 복덕이 실다움이 있을진대 여래가 복덕 얻음이 많다고 말하지 않으련만

복덕이 없는고로 여래가 많은 복덕을 얻는다고 말하느니라.”

제20분 – 색과 상을 여의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를 가히 색신이 구족한것으로써 볼 수 있겠느냐? “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 여래를 마땅히 색신이 구족한것으로써 볼 수 없사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색신이 구족하다 하심이 곧 구족한 색신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구족한 색신이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 여래를 가히 모든상이 구족한 것으로 보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모든 상이 구족한 것으로써 볼 수 없사옵니다.

어찌한 까닭인가 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모든 상의 구족함이 곧 구족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모든상의 구족이옵니다.”

제21분 – 설법 아닌 설법

” 수보리야 ,너는 여래가 생각하기를 [내가 마땅히 설한 바 법이 있다]한다고 이르지 마라.

이런 말 하지 말지니 어찌 한 까닭이냐?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설한 바 법이 있다]고 한다면

이는 곧 여래를 비방함이 되나니 내가 설한 바를 알지못한 연고니라.

수보리야 법을 설한다는 것은 법이 없음을 가히 말하는 것이니 그 이름이 법을 설함이니라.”

그때에 혜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자못 어떤 중생이 미래세에 이 법 설하심을 듣고 믿는 마음을 내오리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야 ,저가 중생이 아니며 중생 아님도 아니니 ,어찌한 까닭이랴?

수보리야 중생 중생이라 하는것은 여래가 중생 아님을 말하는 것이니 그 이름이 중생이니라.”

제22분 – 법은 가히 얻을것이 없음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심은 얻은 바가 없음이 되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옳다, 그러니라. 수보리야 ,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있어 내지 조그마한 법도 얻음이 없으니

이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하느니라.”

제23분 – 관념을 떠난 선행

다시 또 수보리야, 이 법이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으니 이 이름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

아도 없고 인도 없고 중생도 없고 수자도 없이 일체 선법을 닦으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수보리야 말한바 선법일라고 하는 것은 여래가 곧 선법 아님을 말하는 것이니

그 이름이 선법이니라.

제24분 – 경전 수지가 최고의 복덕

” 수보리야, 만약 삼천대천세계 가운데 있는바 모든 수미산왕만한 칠보무더기를 가지고 어떤 사람이 보시에 쓰더라도 만약 또 사람이 있어 이 반야바라밀경이나 내지 사구게 등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하여 말해 주면 앞의 복덕으로는 백분의 일도 못하며 백천만억분의 일도 되지 못하며 내지 숫자가 있는대로 비교하고 비유할지라도 능히 미치치 못하느니라.”

제 25 분 – 분별없는 교화

”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희들은 여래가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마땅히 중생을 제도한다]한다고 이르지 마라.

수보리야, 이런 생각 하지 말지니라.

어찌한 까닭이랴?

실로는 여래가 제도할 중생이 없나니 만약 중생이 있어 여래가 제도할진댄

여래는 곧 아와 인과 중생과 수자가 있음이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아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곧 아가 있음이 아니거늘

범부인 사람들이 이를 아가 있다고 하느니라.

수보리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는 곧 범부가 아님을 말하는 것이니 그 이름이 범부니라”

제26분 – 법신은 상이 아님

”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 그러하옵니다.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보겠사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수보리야 ,만약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진대 전륜성왕도 곧 여래이리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 말씀하신 바 뜻을 이해하옴 같아서는

응당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없사옵니다”

저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만약형상으로 나를 보려하거나 음성으로 나를찾는다면

이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 여래는 능히 보지 못하리라”

제27분 – 단절과 소멸의 초월

“수보리야, 내가 생각하기를

[여래는 구족한 상을 쓰지 아니하는 연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한다면

수보리야 이런 생각하지 말지니라.

[여래는 구족한 상을 쓰지 않는 연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수보리야 네가 만약 생각하기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 자는 모든 법의 단멸을 말함이라]한다면

이런 생각하지 말지니

어찌한 까닭이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 자는 법에 있어 단멸상을 말하지 않느니라.”

제28분 – 탐착 없는 복덕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세게에 칠보를 가지고 보시에 썼더라도 만약 다시 사람이 있어 일체 법이 아가 없음을 알아 인을 얻어 이루면 이 보살이 앞의 보살이 얻는 공덕보다 나으리라.

어찌한 까닭이랴? 수보리야 ,모든 보살들이 복덕을 받지 않는 연고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이 복덕을 받지 않사옵니까?

“수보리야 보살은 지은바 복덕을 응당 탐착하지 아니하니

이까닭에 복덕을 받지 않는다 말하느니라.”

제29분 – 오고감이 없는 여래

“수보리야 ,만약 어떤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혹 온다거나 혹 간다거나 혹 앉는다거나 혹 눕는다]고 한다면 이사람은 내가 설한바 뜻을 알지 못함이니라 어찌한 까닭이냐?

여래는 어디로조차 오는 바도 없으며 또한 가는바도 없으므로 여래라 이름하느리라.”

제30분 – 부분과 전체의 참모습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가는 먼지를 만들었다 하면

네생각에 어떠하냐 . 이 가는 먼지기 얼마나 많다 하겠느냐?’

” 심히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어찌한 까닭인가 하오면,만약 이 가는 먼지가 실로 있는 것일진대 부처님께서 곧 저 가는 먼지라 말씀 하시지 않았으리이다.

까닭이 무엇인가 하오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가는 먼지가 곧 가는 먼지가 아니오며 그이름이 가는 먼지 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바

삼천대천세계도 곧 세계가 아니옵고 그 이름이 세계이옵니다.

왜냐하오면 만약 세계가 실로 있는 것일진대

곧 이것은 하나로 뭉친 모양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하나로 뭉친 모양이옵니다.”

“수보리야 ,하나로 뭉친 모양이라 하는 것은 이것이 말할수 없는 것이어늘

다만 범부인 사람들이 그것에 탐착하느니라.”

제31분 – 내지 않아야 할 관념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아견과 인견과 중생견과 수자견을 말하였다] 하면 수보리야,어떻게 생각하느냐.

이사람이 내가 말한 바 뜻을 아는것이냐?”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 이사람은 여래의 설하신 바 뜻을 알지 못함이옵니다.

어찌한 까닭인가 하오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과 인견과 중생견과 수자견은

곧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 아니옵고 그이름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옵니다.”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 자는 일체 법에 응당 이와 같이 알며

이와 같이 보며 이와 같이 믿고 이해하며, 법상을 내지 말지니라.

수보리야 말한바 법상이란 것도 여래가 곧 법상이 아니요 그 이름이 법상임을 말하느니라.”

제32분 – 관념을 떠난 교화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무량아승지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가지고 보시에 썼더라도

만약 보살심을 발한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이경을 지니며, 내지 사구게 등이라도 받아지니고 읽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하여 풀어 말하면 그복이 저보다 나으리라.

어떻게 사람을 위하여 풀어 말할까? 상을 취하지 아니하여 여여하여 동하지 않느니라.

어찌한 까닭이랴?

일체 함이 있는 모든 법은 꿈이며 환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응당 이와같이 관할지니라.”

부처님께서 이경을 설하여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와 모든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와 일체 세간의 천상과 인간과 아수라등이 부처님의 말씀하심을 듣고 모두 크게 환희하여 믿고 받아 받들어 행하니라.